캐나다에서도 방통작업하면서 보일러도 설치하고, 바닥난방 배관도 설치하고 그러나요 ?
(바닥난방은 우리나라만 한다는 이야기를 본것 같아 그냥 호기심에 여쭤봅니다)
캐나다에서도 역시 바닥난방을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엑셀을 깔고 몰탈을 부어 만드는 습식 방식은 채택한 사례를 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또한 이곳 사람들은 공기를 데우는 Furnace (보일러는 물을 데우고, 퍼니스는 공기를 직접 데우는 기계) 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공기를 데워 순환시키는 덕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잘 사용 안하고,태양열을 부분 에너지 소스로 이용하는 집에서 채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태양열 대부분이 액체를 이용해 물을 어느정도 데우고, 태양광을 통해 얻은 전기 에너지로, 물을 더 데워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나,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라디에이터는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내뿜는 장치 입니다.
그리고, 바닥난방을 우리나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 전통 아궁이 방식은 우리나라가 단연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액체를 통한 바닥 난방은 (현재 우리나라 엑셀파이프 + 보일러 방식이죠) 하나의 난방 방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 입니다.
이 말을 들으니 예전 한옥 할때 어느 대목 이랑 언쟁을 한 게 생각나네요.
그양반은 한평생 한국에서 한옥을 지으니.. 우리나라 결구법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어요. (대부분 한옥목수가 그렇습니다. ^^)
그런데 제가 북미의 Log 하우스도 보고, 독일식 Post&Beam 방식도 보고 일본 가옥도 보게 되면서.. 이게.. 우리가 결구법은 독특하지만, 시공 디테일에서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한치의 오차 말고, 1mm 단위로 해야 하는거 아니냐... 뭐 이렇게 논쟁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옥지을때 실제 결구되는 그 모양새를 보면... 정밀 시공이 안되는 거 보면 저같은 디테일러들은 정말 짜증납니다. )
결국은 세상은 넓고 날고 기는 놈들은 많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