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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oung

은평 한옥마을_ 개성 강한 한옥 #1

안녕하세요. 진진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 하려 하니.. 컴퓨터를 켜 놓고도 한참을 고민하게 되네요.

우선 그동안 새로운 데이터가 없었음에도 불구 하고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연락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가지고온 한옥 모델은 저 스스로 한옥은 무엇인가 하는 깊은 고민에 빠졌었던 모델 입니다.

집이 지어지는 곳은 한옥심사를 거쳐야 하는 곳이어서, 약간은 반항심(?) 같은 기분으로 철저하게 건축주분의 입장에서 최대한 한옥이라는 틀에 맞춰 시도해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며 설계, 디자인 한 집입니다.


일단, 한옥에 대한 저의 생각은 약간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전통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는 듯 싶습니다.


- 한옥은 형식이 없다 - 이게 현재 저의 한옥에 대한 일관된 입장입니다..

처음에 한옥을 공부할땐 이게 이렇고 저게 저렇고... 그러다가 전국에 있는 한옥들, 특히 절이나, 궁궐, 양반 집 말고 일반 서민이 살던 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옥이기 전에 집이고, 집이란 것은 그곳에 거주하는 거주자의 지리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목수들이 그들에 삶에 맞추어진 집 이다라는 믿음이 점점 강해지고, 이러한 생각은 제가 집, 특히 한옥이라는 형식을 따르는 집을 디자인 할때 고려하는 첫번째 항목이 되어 왔답니다.


이번 집 역시 한옥이라는 형식을 따라야만 하지만, 건축주분이 왜 이곳에 돈을 투자하고,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하는 고민 부터 시작되었던거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기본적인 상담은 조그만 쪽지로부터 시작 되었구요. 그때 당시 전 캐나다에 있어서, 좋은 이야기 보다는 한옥의 단점, 감수해야만 하는 문제점 등등을 답변으로 써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게 인연이 되어서 한국에 있는 동안 설계까지 하게 되었네요.


일단, 도면 한장 보여드리면...



주변에 많은 집들이 2층으로 지어져서 전 2층 한옥 역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좀 넓게 펴보자 라는 개념역시 상당히 작용했습니다.

다시 저 누마루 같은 복도(?) 부분으로 돌아와서...

건축주와 전 .. 안과 밖이 같이 어우러지는 그러한 지점을 찾고 싶었어요. 애들이 밖에서 맨발로 뛰어 놀다 바로 마루로 올라와도 부담없는 그러한 공간.. 여름에 시원하게 앉아서 앞산도 보고 비오는날.. 비소리도 듣고 싶고.. 약간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런 부분을 살려보자 그리고, 현대적인 생활을 하기에 아무런 불편없도록 모든 기능은 최신식으로 할 수 있는 그런한 합의점을 찾자... 해서.. 앞마당을 파게 되었습니다.


CopyRight(c)진진 , Sea&Moon Architectural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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