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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oung

이제는 한옥 주문도 이런날이 왔습니다._한옥기술개발 기획연구 공청회

어제 한옥기술개발 기획연구 공청회를 다녀온 후 저의 꿈이 실현도리 구체적인 일들이 이제 드디어 시작되는 구나 하는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진진이 생각하는 한옥 주문 생산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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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진 입니다.

오늘은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제가 꿈꾸는 한옥제작 시스템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카페에서도 스케치업이란 3D 프로그램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대요..

왜 한옥 카페에 이러한 것들이 있느냐 하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저희의 생각은

한옥이 현대화하고 산업화 되려면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일반 대중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또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옛날처럼 동네마다 한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노는 땅이 있어 지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함부로 나무를 베었다간.. ㅠ.ㅠ;;

이러한 현대적 상황에 컴퓨터라는 것이 등장하고 말그대로 시물레이션.. 내가 짓고자 하는 한옥을 컴퓨터 상에서 그대로 지어보고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 보고,... 할 수 있다는 사실! 멋지지 않나요?

어떤 분들은 그럽니다. 그게 실제하고 똑같냐구요? 네 똑같습니다 !! 똑같지 않은 경우는 실제와 똑같이 한옥을 안지었기 때문이죠....

여튼 아직은 개발 단계이지만, 한번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 쓰는 글은 이런 경우가 있을것이라 하는 가정하에 씁니다.

1.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끌어내라..

직원 : 띠리링~ 네.. 무슨무슨 한옥인대요..

고객 : 네.. 저 한옥을 한채 짓고 싶은데... 평당 얼마인가요.?

직원 : 네. .평당 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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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대화의 문제점을 우리 한번 살펴 볼까요.

평 당 얼마? 위의 대화만을 듣고는 절대로 낼수 없다가 정답입니다. 한옥의 가격을 결정 짓는 것은 나무, 기와, 설비 디자인 등등무수히 많습니다. 평당 얼마는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률적으로 결정되어지는 아파트 문화에서나 가능한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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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 띠리링 ~ 네 무슨무슨 한옥인대요..

고객 : 네 저 한옥을 한채 짓고 싶은데... 평당 얼마인가요.?

직원 : 가격은 대충 디자인을 고르시면 나온답니다. 평당 보다는 디자인에 따라 많이 좌우 됩니다. 생각하시고 계신 디자인이 있으신지요?

고객 : 전. 기억자 형으로 대충 30평대 중반으로.... 어쩌구 저쩌구...

직원 : 그럼 그림으로 대충 평면도이라도 그려 주실 수 있나요? 이메일,팩스, 우편등등 으로 보내주시면 며칠후 대충 견적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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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모범 답안을 적어 봅니다.

2. 바로 목구조 모델링으로 정확한 부재의 양과 사이즈를 제시 하라

며칠후...

무슨무슨 한옥 사무실로 우편물이 하나 도착 합니다. 네 거기에는 그냥 종이에 그려진 고객님의 평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번 어떻게 왔는지 볼까요^^

자 그럼 무슨무슨 한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겠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엿들어 볼까요?

디자이너 : 사장님 오늘 들어온 평면도 입니다. 대충 시골에 조그맣고 소박하게 사시고자 하시는 분 같습니다. 아 그리고 특별히 원기둥을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사 장 : 음 그래 일단 스캔 받고, 형식은 크지 않은 집이니까, 원기둥 9치로 하고 이익공 보다는 화려하지 않은 숭어턱 굴도리로모델링해. 나머지 부재들은 기둥 사이즈 대비 비율로 나가는 거 알지, 퇴근하기 전까지 제출해라~ 참 칸은 8자로 맞춰

('아놔.. 지금 5신데.. 꼭 칼퇴근 할라믄 저래 회살 때려 치든가 해야지')저 그림이.. 애매한데....네...ㅠ.ㅠ;

하지만 모든 부재가 컴퍼넌트화된 디자인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 됩니다.

디자이너 : 아싸바리요... 칼퇴근.. 저 갑니다. 목구조는 네트웤에 올려 놨으니 구조적으로 문제 있는지 설계팀 점검해주세요.

쓩~

그럼 여기서 디자이너가 설계팀에 넘긴 자료를 살짝 엿볼까요^^

설계팀 : 대목님 디자인팀에서 아까 그 고객분꺼 기본 구조 넘어 왔습니다. 검토해 주세요.

대목 : 음 이만하면 됐어 일단, 가구 부분을 제외한 기본 구조 물목표 뽑아..

이미 만들어진 여러 부재를 통해 아주 빠르게 목구조를 완성하고 그에 따른 구조부분 물목표가 나오네요.

물목표 워드 작업하기 전.. 포스트잍으로 대충 메모해 놓은 것을 입수했습니다... 일부분만 나오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가격까지 입수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

다음날.. 디자인실

어제 설계팀에서 구조적으로 문제 없다는 연락을 받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벽체,지붕,등의 작업을 시작 합니다.

디자이너 : 팀장님 고객분께서 원하는 대로 뒤 전체에 퇴를 놓으니 집의 균형이 좀 이상한데요.. 제가 임의로 수정해도 되나요?

디자인팀장 : 음.. 툇마루라든지.. 뒤의 벽장등은 일단 가장 균형에 맞게 작업한 다음에 고객분의 의견을 들어 보자구 일단 1차디자인이니까 너의 디자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라구..

디자이너 : 네 감사합니다. 그럼 제 맘대로 해도 돼죠? 책임지셔야 해요..

디자인 팀장 : 응 그래.. 수정들어오면 계속 너가 작업하는거 알지 ㅋㅋㅋ

벽체를 만들고 기단 마루까지 만든 모습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요구한 사항은 전체적인 집의 형태와 균형을 가미하여 조금씩 수정해 넣은 모습입니다.

디자이너가 수정한 이미지 입니다. 뒤에도 툇마루를 놓고, 코너부근에 공간을 만들었군요..

점심시간이 지나고.. 계속해서 가장 어려운 지붕 부분의 디자인이 들어가기 시작했네요.

디자이너 : 아놔.. 나 건들지마.. 기와 잇느라고 토나올거 같어..켁

대충하면 안돼요 팀장님..?

디자인팀장 : 한옥의 생명은 선이야.. 군말 말고 그대로 기와 얹어..


이렇게 해서 디자이너실에서 최종 아웃풋까지 나왔습니다.

다시 고객팀으로 가볼까요

상담원 : 안녕하세요 고객님 무슨무슨 한옥 입니다. 지난번에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모델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이디자인의 경우 어디어디 나무를썼고, 팔작지붕의 선자서까래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한쪽은 맞배지붕에 풍판을 달았습니다.

또한 지붕의 경우 오지기와를 썼으며 벽체의 경우 전통방식 으로 어찌어찌 해서 토목,전기,설비, 창호등을 빼고 총 얼마 입니다.

고객님의 취향에 따라, 창호라든지 벽체의 나눔등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며 설비 재질등은 옵션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오니 본 자료를 기준으로 넣고 빼고를 상담하시면 되겠습니다.

고객 : 아네.. 복잡하네 일단, 서류로 자료좀 보내주쇼.

상담원 : 네네 알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이상 무슨무슨 한옥 상담원 누구누구 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설명이 한참길어 보이는대요... 집한채를 견적내는데 이정도 설명은 들어가야 겠지요... 보험이나 자동차를 하나 사려고 해도 옵션등이 얼마나 많이 붙고 얼마나 복잡합니까.. 하물며.. 집인데..

단 여기서는 이렇듯 디자인을 눈으로 보면서 직접 뺄건 빼고 붙일건 붙이는.. 집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견적씨앗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다음날

상담원 : 따르릉.. 네 무슨무슨 한옥입니다.

고객 : 어제 이메일로 디자인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왕 하는거 누마루도 달고 싶고... 제 생각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고쳐 주시면 안될까요?

상담원 : 네 가능 합니다. 되도록 자세하게 적어 주시면 디자인 반영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객 : 저 질문이 있는데 설비라든지 창호등은 제가 아는사람이 있어서 꼭 거기서 해야만 하나요?

상담원 : 아닙니다, 그러한 옵션들은 전부 선택사항으로 계약서에 명시 된답니다. 그것은 고객님의 상황에 따라 계약하실 때 말씀 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전부한업체에서 하게 되면, 가격과 공정면에서 싸게 하실 수는 있습니다.

고객 : 네 또 질문이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을 설계해서 허가 받고 그러한 절차는 어떻게 합니까?

상담원 : 그러한 문제는 저희 설계팀소속 건축사님께서 상담하시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주신답니다. 이 역시 계약내용에 첨부하실수도 있으니 크게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시작이 되었고, 그 고객님은 6개월 후에 이쁘게 집을 지어 잘먹고 잘 살았다지요~^^


CopyRight(C)진진


 

첨언: 이글을 다시 재편집하는 시점에서의 저의 생각

결국 이런 바램되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옥의 멋" 즉, 집으로서의 기능 보다는 추상적인 멋에 취했었던거 같습니다. 결국 이후로도 수많은 현장에서도 결국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Constructio Management 라는 개념이 서지 않아서 일까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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