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료는 한옥현장을 몇번 경험한후 현장에서의 답답한 소통에 샵드로잉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었지만 그저 저 혼자만의 외침으로 끝났던 씁쓸한 기억의 자료 입니다
그 이후로도 몇몇 규격화가 가능한 부재에 시도해 봤지만... 현장에서 저만 혼자 발만 동동 굴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 샙수년이 지난후 캐나다 현장에 있으면서, 이들의 철저한 분업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녹아 있는 샵드로잉에 놀라며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하튼 그때는 너무 앞서나갔던 걸까요?
아직까지도 일반 소규모 현장에서는 샵드로잉은 커녕 설계도면 까지도 지켜지지 않는 현장이 허다 하답니다.
안녕하세요. 진진 입니다.
오늘은 샵드로잉에 대해서.. ^^
한옥을 디지털 설계를 한다고 해서 모든것이 디지털로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이러한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치.... 컴퓨터도... 최신소프트웨어 버전을 쓰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일부러 .. 저장을 낮은 버전으로 하는 것처럼 말이죠..
좀더 쉽게 말하면.... 아무리 나혼자 시속 500 키로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회 전체적으로 그 자동차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로나, 정비소등이 없으면... 500키로의 성능이지만, 100키로로 달릴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전기자동차도.. 그런 의미에서.. 보급이 늦어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 ㅋ
여튼.. .
그래서 저희팀에서는 아직까지는 과도기 적인 작업 형태를 취하고 있지요..
스케치업등에서 부재를 전부 만든 후에... 그 데이터를 일반 현장 목수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샵드로잉 형태로 만듭니다.
또한 저번에 그 소프트웨어를 아직 잘 다루는 분들이 안계시므로 현장 목가공 기계 기사님들에게는 이러한 문서들이 절대적으로 필요 하지요..
다음과 같이.. 솟을 삼문을 디테일 하게 모델링 하였습니다. (식삼군 作)
그중에.. 작업자에게 저기 선택되어 있는 익공을 시키고 싶습니다.
익공역시... 작업자마다 다 그모양이 조금씩 틀리므로,,, 그러한 디테일을 다음과 같이 따로 문서를 만들어 줍니다.
익공만 떼어 내어.. 저기 위의 그림처럼 샵드로잉 명령을 줍니다.
샵드로잉 명령을 통해.. 사면이 복제가 되면서 화면에 나타났네요..
이제..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여러가지 치수등을 정확하게 넣어 샵드로잉 문서를 완성 합니다.
저렇게 된 문서들로 작업을 지시하면 서로 헷갈릴 염려가 없겠죠^^
그외에.. 부재 넘버라든지.. 특이사항.. 위치 등도 역시 그 문서에 들어 간답니다.
오늘은 바로 그러한 샵드로잉 문서를 어느정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스케치업의 기능에 대해 살펴 보았네요..
그럼..
CopyRight(c)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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