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진 입니다.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집을 지어 볼텐데요.
제일 첫번째가 기초공사 입니다. 기초공사는 공사 기법도 많고, 공정도 다양합니다. 어떤 기초를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공사 방법
목조주택 기초 공사의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각 기초공사별 비용을 비교 분석해 보고 건축주 여러분의 취향과 공사여건에 맞게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줄기초
줄기초 선택 기준
동결심도가 깊은 경우, 레미콘 단가가 비싼 경우 이 방식을 이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온통 기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크리트 양이 적게 들어가지만, 콘크리트를 최소 3회 이상 타설 해야 하고, 거푸집 공사와 공기가 늘어나면서 결국 인건비가 많이 들어 콘크리트에서 절약한 비용을 거의 상쇄하게 됩니다.
제 프로젝트에서는 줄기초의 벽을 세우기 위해 유로폼이 아닌 ICF(Insulated Concrete Forms)를 이용합니다.
저희의 목표가 되도록이면 비전문가가 “혼자” 짓는 집이다 보니, 가볍고, 조립이 쉬우면서 동시에 기초 단열재를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거푸집 조립에 필요한 형틀 목수 인건비를 절약하는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온통기초
온통기초 선택 기준
동결심도가 낮은 경우, 레미콘 단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경우 유리합니다. 레미콘 양이 줄기초에 보다 많이 들어가지만, 한번 타설로 펌프 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공기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현장에 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
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나마(?) 실수를 덜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독립기초
독립기초 선택 기준
집의 크기가 작은 경우 유리합니다.
동결심도가 깊은 경우
동결심도가 깊은 경우, 레미콘 단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비싼 경우
중장비 접근이 어려운 경우
철근과 레미콘 타설이 위 두 가지 경우에 비해 적기 때문에 중장비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곳, 땅을 파기 어려운 곳 등등,
경사 등이 심해 토목공사비가 많이 나올 땅, 혹은 자연스러운 토지 형태를 유지하고 싶은 곳 등등, 나의 집이 자연 속에 동화되길 바라는 건축주
기초의 깊이 - 동결심도 기초의 깊이는 동결심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얻을 수 있는 동결심도 데이터가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초를 어느 정도 팔지는 전적으로 건축주의 선택인 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목조주택의 경우 지면(GL)으로부터 300mm(12”) 이상 올라와 있어야 합니다. 즉 총 기초의 높이는 동결심도 + 300mm 이어야 합니다. 유공관 설치 모든 기초의 둘레에는 유공관을 설치해 기초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1차적으로 방지해 줍니다. |
공통 기초공사 크기 및 제원
다음은 이 모델 기초공사의 기본 정보입니다.
크기 | 바닥 평수: 64.8㎡ = 19.6평 길이 10.8m X 폭 6m X 높이 1.2m 목조건축물은 GL에서 최소 300mm 올라와야 하므로, 땅에 묻히는 깊이는 900mm입니다. *동결심도와 기초 깊이 간의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900mm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깊이 당 비용은 이 챕터의 마지막에 자료를 올려놓을 예정이니, 혹시 다른 깊이를 알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시면 됩니다. |
콘크리트 | 목조주택 기초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21Mpa 버림 50mm 18Mpa |
철근 | 강도: SD 400 크기: D13 피복두께: 80mm 이음길이: 692mm (B급이음) 갈고리 정착길이: 갈고리 160mm, + 정착(ldh) 266mm 간격: 풋팅 250mm, 벽&슬라브 300mm 기준: [소규모 건축구조기준 목구조 KDS 41 90 33] |
온통기초
콘크리트
콘크리트 양 : 기초 39.6m³, 버림 3.38m³ |
경사면의 경우 53°를 기준으로 했고 버림은 작업을 하기 위한 폭 1m 두께 50mm로 기초의 둘레와 슬라브 아랫부분을 시공했을 경우입니다.
- 경사면의 경사는 북미의 안전 작업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철근
철근의 양 - 2014kg 총 철근의 길이는 약 2024m 이구요, D13 은 미터당 0.995kg이므로 약 총 소요량은 2014kg입니다. *단순 비교를 위해 로스율등은 계산하지 않은 숫자 입니다. |
온통기초 물량 및 비용 다음에 보여드릴 표는 순수한 콘크리트와 철근의 “물량”입니다. 기타 자재, 운임 및 노무비 등은 현장 상황에 따라 오차가 크므로 감안하시면서 보시면 됩니다. 그보다는 순수하게 얼마만큼의 콘크리트와 철근 물량이 들어가는지 비교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철근을 주문할 때, 가공 주문을 하시면 현장 가공 인건비 및 절곡기 등의 임대 운반 비용 등을 감안할 때 고려해 볼 만한 옵션입니다. *중장비 및 펌프카 비용은 현장이 어떻든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고정 비용이라 포함이 되었습니다. *운반비 및 지게차, 크레인 비용 등은 현장 상황에 따라 가격차가 심해 정확한 비용 비교를 위해 제외되었습니다. *표의 가장 오른쪽 %는 총 기초공사비용 대비 단위공정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바닥면적 19.6평, 높이 1.2m 온통기초 총비용 : 12,487,671원 |
인건비를 제외 하더라도, 재료비등이 천만원이 넘네요. 동결심도를 900mm로 계산해서 이정도 물량이면 전국 대부분의 기준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온통기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나중에 다시 정밀하게 비교 하겠지만, 이러한 상태에서(코드를 만족하는 퀄리티) 기초의 높이는 전체 비용을 드라마틱 하게 바꿔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크 포인트 |
비닐깔기 콘크리트 하부에 비닐을 까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콘크리트의 수분을 유지해 줌으로써 양생을 돕는다. - 바닥의 습기로부터 콘크리트를 보호한다. 이때 체크해야 되는 점이 두 번째 문장입니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까지 수분을 유지해 줄 목적이라면 일반 비닐을 깔아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양생 후 바닥의 습기가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할 목적이라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두께 : 6mil 밀리미터가 아닙니다. 1mil 은 0.0254mm입니다. 즉 0.15밀리미터 이상의 비닐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 라돈 가스 도 역시 이 정도 두께의 비닐이면 통과를 못 시켜 비싼 라돈 가스 방지 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 접합부 : 접합부는 되도록 있으면 안 됩니다. 설비 파이프 등이 부득이하게 통과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면 반드시 실링 테이프로 밀봉해 주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정도의 비닐 두께라면 보통 기초 면적을 한 번에 커버할 만한 사이즈의 비닐이 생산되므로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폭이 좁은 비닐 여러 개를 겹치는 경우 실링 테이프 가격이 더 비싸 비용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으면서 공정이 하나 더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
기초단열 위의 견적에서는 기초 단열은 벽 외부만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스티로폼 위에 시멘트 보드를 시공해 스티로폼을 보호해 주도록 했습니다. - 많은 현장을 인스펙션하려 돌아다녀 보면, 공사하면서, 또 한 후에 Back Fill (되메우기) 하면서 스티로폼이 파손되어 단 열선이 깨져 있는 경우를 많아 이를 방지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초 하단에도 단열재를 넣는데, 개인적으로 기초 하단에는 할 필요도 없고,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거의 완벽한 경사면과, 바닥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단열선 참고로 저의 모델의 경우 단열선은 기초 하부가 아닌 기초 상단부와, 방통 사이가 되겠습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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