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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oung

[랜선 집짓기] 19평 다락이 있는 뾰족집_#32 데크(3) & 외부 마감

안녕하세요. 진진입니다.

계속해서 데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데크를 양옆 앞에다 놓으니, 본 건물 바닥면적이 19평이지만, 공간은 무척 넓게 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왼쪽에 붙은 썬룸을 창고로 대체해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시골 생활을 하다 보면, 의외로 잡다한 물건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창고가 없다 보면, 아무래도 마당에 늘어놓게 되더라고요. 원래 이 집을 계획할 당시에는 Detached Garage 즉, 본 건물과 떨어진 차 두 대가 들어갈 정도의 차고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집을 지을때 저의 작전은 차고를 먼저 짓고, 그 차고에서 숙식과, 각종 공구, 잡자재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본 건물을 짓는다 입니다.

만약 처음 집을 짓는 분이시라면, 차고를 지으면서 (목구조는 거의 같습니다. ) 연습도 하고, 현장 숙식도 해결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본 건물이 다 지어지면, 다시 창고 및 차고로 쓰면 상관없으니까요.

-보통 차고에는 단열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계단

건물의 동쪽에 출입문을 두었습니다.

출입문의 지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단의 폭은 1800mm로 여유 있게 두었습니다. 계단 하나의 높이는 150mm로 정했습니다. 계단의 높이는 보통 125mm에서 200mm 사이를 두어야 합니다.

계단폭은 300mm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복층 상가의 계단폭이 어른 발 사이즈도 안된다는 어차 구니 없는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담당 관청은 일반 상가의 계단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준공 검사를 내주었고요..

정말 그 상가를 설계한 설계자나, 그대로 지은 업자나... 그걸 허가를 내준 관청이나..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여하튼 항상 강조해 드리지만, 계단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납니다.

난간 역시 지난번에 말씀드린 규정대로 적용해 제작해 주었습니다.

출입문을 위한 공간은 출입문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할 경우 상당히 불편합니다.

사람들을 맞이하는 공간일 수도 있고, 날씨에 따라 이것저것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폭 1800mm, 길이 3200mm 짜리 데크를 만들어 여유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실내에서도 저 창 두 개를 통해 멀리서 집을 향해 들어오는 손님이나, 현관에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아봤던 경험으로는 의외로, 실내에서, 밖을 확인해야 할 경우가 무척 많더라고요. 특히나 누군가 우리 마당으로 들어온 낌새가 있는데 그게 그냥 택배인지, 손님인지, 마을 사람인지.. 기타 등등..

 

쪽마루

건물 앞의 데크에는 쪽마루를 두어 여러 가지 기능을 하게끔 만들어 봤습니다.

보통 더글러스 7치 각재로 만드는데... 꼭 전통방식 결구를 하실 필요는 없고요, 구하기 쉬운 자재로 그냥 평상 짜듯이 하셔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옥을 설명하자면.. 또 길어질 거 같아서.. 생략합니다.

높이는 약 450mm이므로, 그냥 성인이 걸 터 앉을 수 있는 높이입니다. 너무 높으면 역시나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집안의 바닥재를 다 설치한 후 실측해서 집안의 마루가 수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면,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폭 900mm에 길이 6000mm입니다.


 

썬룸, 창

썬룸에는 창을 두 개 뚫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철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양옆 문과 함께 창 2개를 더 뚫어 주어 여름철에는 환기가 신속하게 되어 뜨거운 열기를 빨리 빼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창호 위에 위아래 보면 흰색 구조재 1x2 구조재가 밖으로 설치되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이 부분이 창을 만들면서, 물이 스며들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저 트림재 아래 위로 z-flashing 을 설치해 주어 위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타고 내려오는 물이 안으로 스며 드는 것을 막아 주셔야 합니다. 당연히 창호를 설치해 줄 때처럼, 실링 테이프 처리를 해주는 것은 기본이겠죠.

썬룸에서 제일 어렵고 중요한 공정은.... 플래싱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본 건물과 마찬가지로 Fascia에 Gutter (물홈통)를 설치해 지붕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을 Down Spout(세로방향 물홈통)를 통해 건물 영역 멀리 흘러 보내야 합니다.

 

보일러 실

건물 뒤편에 단열이 되는 박스를 만들고 그곳에 보일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 아직 디테일한 모델링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x4를 이용하고, Zip Board를 이용해 만듭니다. 그리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기본 단열을 해 줍니다.

보일러는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설치하고, 그 주변을 저런 박스로 덮는 방식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라는 거 잊지 마세요.

건물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Pipe 라인과 전기 인입은 이곳을 통할 예정입니다.

부득이하게 이러한 설비로 인해 건물에 구멍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구멍을 이러한 단열 완충지대를 통과하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구멍으로 인한 열 손실과 하자를 줄이고자 함입니다.



 

외부공사 총 자재비 한식 쪽마루를 제외한 데크, 계단, 썬룸, 총 자재비는 7,802,146원 입니다.




 


이렇게 해서 건물의 외관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디테일을 들어가자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아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을까 생각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부터는 실내 공간인 바닥의 방통, 내부 벽 마감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CopyRight ©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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