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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oung

판교동 개인주택_한옥형 공간개념을 도입한 주택

안녕하세요. 진진 입니다.

거의 두달여만에 판교 개인주택단지에 들어설 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면적에 맞게 또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 선호하는 디자인, 그리고 가족 구성원 각각의 특성을 파악해서 최상의 결과를 뽑아내는데는 많은 협의와 시간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피아노가 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그 피아노를 놓기위해 벽을 전부 다 재 조정해야 했던점..

자녀분 각각 공간에 대한 어드벤티지를 주고자 가구까지 고민해야 했던점..

특히 pantry 개념의 보조 주방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단실과, 2층의 모든 구조를 바꿔야 했던 점은 이번 작업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거 같아요.

하지만, "원래 이런건 안됩니다." 라는 성의 없는 대답보다는 어떻게든 꼭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고 싶어 계속 고민 했더니 결국 좋은 공간이 나와 건축주뿐 아니라 저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던, 재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스케치업의 솔리드 개념과, 또 그것을 이용한 자동 체적구하기, 그리고 이를 이용한 캐드와의 호환 방법 등등 스킬 면에서도 여러가지 발전이 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이지만, 그러한 직관성을 몇번 응용하면 그 응용력이 무한대로 뻗어나오는 매력적인 소프트웨어가 스케치업인거 같아요.

그럼 몇번의 시리즈를 통해서 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메인 이미지 입니다. 2층 집이고, 3층 옥상 부분은 중층구조와 다락방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집을 기본으로 하구요. 컬러는 흰색, 황색, 그다음에 진한 회색 이렇게 3가지 컬러를 베이스로 했습니다.

기본 구성을 보면

1층 : 중정 / 거실 / 접견실 / 안방/ 화장실 2개 / 서재 / 부엌 / 다용도실 / 보일러실 / 현관실 /

2층 : 방 3 / 화장실/ 욕실 / 세탁실 / 복도 / 발코니 2

옥상 : 창고 1 / 멀티미디어실 / 다락방 2 / 발코니 1

우선 1층 구조 부분이에요. 총 벽체는 레미콘 약 6대 분량의 콘크리트 이구요. 단열재를 뺀 콘크리트 구조부분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집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바로 중정 이라는 공간이에요. 중정이라는 기본 개념을 놓고 집이 디자인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중정은 프라이버시도 보장되어야 하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안과 밖이 경계가 없는 그러한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하셨기 때문에 이집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더 나아가 중정과 이어지는 거실 공간과 또 그 뒤로 바로 이어지는 후정 부분을 한옥의개념을 도입해서 열린공간으로 만들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한옥 인테리어와 창호등을 적용 시킨 이미지 입니다.

중정의 사이즈가 4.8미터 * 7.5미터 이니까 결코 작지 않은 공간 입니다. 그 공간의 개방성을 유지 하고자. 건물 안쪽 접하는 3면 모두 폴더창을 두었구요. 아무래도 단열이 걱정이 되지만, 창호에 투자를 좀 더 한다면 유용한 공간이 나올듯 싶습니다.




중정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부엌과 식당 공간이 그리고 우측에는 건축주의 생활 공간인 접견실과 이어지는 안방 그리고 뒤쪽 서재 전용 욕실과 클로짓 공간이 이어지고 있구요.

가운데에는 거실과 뒤쪽 후정으로 이어지는 데크 공간이 있습니다.

특이한점이 현관공간 인데요.. 건물 정면에 보이는 한식 대문 그리고 중정으로 이어지는 폴더창 옆의 출입문이 존재 하고 있구요. 사실 명목상 대문이지만, 거의 쓰이지는 않을거 같구요.

실제적으로 가족분들이 사용하실 출입문은 건물 왼쪽에 있는 출입구 입니다.

첫번째로 보실 부분은 부엌 공간 입니다.

부엌공간을 디자인 할때 제일 신경쓰이는 것은 가전제품 위치에요.. 요즘은 냉장고도 크고, 또한 김치 냉장고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 디자인 하게 되면 동선이 이상한 부엌이 나오고 만답니다.

ㄷ 자 형태의 씽크대가 들어가게 디자인 되었구요. 또한 중정에서 어떠한 행사가 이루어질 때 부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러한 여러가지를 고려 했구요. 특히 집의 뒤쪽에 부엌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주분과 저 역시 그러한 것 싫어서 집의 앞에 기본적으로 배치를 해 놓고 다른 요소들을 디자인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조 주방 없이 디자인 되었었는데 계단실을 이용해서 보조주방 및 다용도실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구요. 그리고 바로 실외로 통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사실 이 작업 때문에 계단실을 10번정도는 만들어 보았을 거에요.

1층 벽체를 안보이게 하고 보조 주방 부분을 보이게끔 한 이미지 입니다.

보시는 대로 부엌에서 문2개를 통해 현관실에 다다를 수 있게 했구요. 높이최소 높이 2미터를 만들기 위해 무쟈게 노력했습니다.

씽크대 상부장 정도의 넓이가 나오는 가구를 짜넣을 수 있구요. 계단 밑으로는 조그만 김치 냉장고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무난하게 나옵니다.


CopyRight(c)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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