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신경 써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물" 입니다.
물은 지반을 침식시켜 집의 기초를 무너뜨릴 수도 있으며, 구조체가 나무든 콘크리트든 철골이든 물과 만나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그 구조체를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현대의 건축자재 와 건축시공법들은 이 "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그에 대해 어떻게 저항성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건축주가 가장 발견하기 쉽고, 또한 가장 간과하기도 쉬운 Ground Slope 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북미에 적용되는 Code (건축규범) 에서는 10feet 당 6inch 의 경사를 만들어 물이 집으로부터 멀리 흐르도록 만들어져 있어야만 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더욱 잘 이해가 되실 거에요.
위 사진은 Bi-level (반지하?) 형태의 집의 일부분 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Nagative Ground Slope 로 처마의 물이 집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흐르게끔 경사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물들은 Concrete 로 되어 있는 지하벽체를 타고 흘러 집을 떠받들고 있는 Footing (기초석) 까지 침식 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Concrete의 물성은 스펀지 처럼 구조 안에 많은 공간이 있습니다. 캐나다 처럼 낮에는 태양이 뜨거워 녹았던 물이 콘크리트 안으로 침투하고, 해가 없는 밤에 온도가 갑자기 영하 몇십도로 내려가는 경우, 이 콘크리트 안으로 스며든 물이 얼게 되면서 부피가 팽창하는 과정에 구조체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콘크리트 구조는 보통 RC 구도라고 합니다.(Reinforced Concrete). 여기서 Reinforced 의 역할을 하는 것이 철근인데, 이 철근이 물에 닿게 되면 녹이 슬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 화학 반응과 함께 부피가 팽창하면서, 주위에 있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구조체 자체의 강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커먼 아스팔트 청처럼 생긴 방수제나 방수 시트를 적용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구조체 위에 보이기도 합니다. ) 지어진지 오래된 집의 경우 이런 부자재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Walkway 아래가 침식된 경우 입니다.
이 역시 경사만 제대로 잡혀 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나두면 점점더 침식이 진행돼 결국은 walkway 가 공중에 떠 있게 되고, 계단에서 지속되는 충격으로 인해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집주위게 이러한 현상이 있다면, 땅을 복돋거나,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내려오는 통로 (Downspout)의 위치를 재 조정해줌으로써 하자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c)Young's Home Inspection.